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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크게 하락
2008-01-31 10:25:00 2011-06-15 18:56:52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60원 급락한 94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며, 낙폭으로는 지난해 11월 30일 7.6원이 내린 후 최대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하락한 946.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47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수출업체 매물이 늘어나면서 944.20원으로 마감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상승과 시기적으로 월말이어서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내외 주가가 상승하면서 원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946원선이 무너지면서 손절성 매도가 많았다”며 “조선업체들의 수주분 관련 선물환 매도가 늘면서 달러화 공급우위가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 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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