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알파)신용잔고에서 투자기회 보인다
2015-09-15 10:59:24 2015-09-15 15:27:46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요인으로 여겨졌던 신용잔고가 감소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IT버블과 금융위기직전에 신용잔고는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해왔다. 그렇다면 신용잔고의 급락은 기회로 볼 수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15년 신용잔고 증가율 최고치는 지난 1월에 기록한 63%였다. 2008년 500%, 2010년 320%보다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2008년, 2011년과 같이 신용잔고가 장기간 하락할 위험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유통시가총액대비로 본 신용잔고율도 현재 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고점인 3.8%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이고 과거 3년 평균치인 3.0%보다 낮다. 물론 금액상으론 연초대비 9000억원의 신용잔고가 늘어난 것이다. 단, 올해 코스닥의 시가총액이 사상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안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예탁금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과거 위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고객예탁금은 현재 21조3000원을 기록하며 연초 15조9000억원대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신용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과 함께 움직인다는 측면에서 신용잔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김상호 대우증권 퀀트전략 연구원은 "금리가 역사적 저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국고채 금리 추이가 저점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신용잔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 만큼 위험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왔다는 얘기다.
기업 측면에서도 펀더멘탈이 양호한 기업 중 신용잔고의 레벨이 낮아진 기업이 향후에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대우증권은 한화케피탈, 오스템임플란트, CJ E&M,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현대리바트, 한국콜마 등을 꼽았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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