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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센틴, 헬스넷 63억달러에 인수
2015-07-03 10:36:19 2015-07-03 10:36:19
건강보험회사인 센틴이 경쟁사인 헬스넷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센틴은 헬스넷을 63억달러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헬스넷의 주주들은 가지고 있는 주식당 78.57달러를 받게 되는데 이는 1일(현지시간) 수요일 헬스넷의 마감가에서 21%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여주는 것이다. 
 
이번 인수로 인해서 센틴은 미국의 빈곤층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메디케이드 관리 부문에서 선두주자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 피터 코스타 웰스파고 전략가는 "이번 합병이 센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틴이 매디케어를 관리하는 회사 중 가장 큰데 캘리포니아에서만 점유율이 낮고 헬스넷이 이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보험업계에서는 인수합병(M&A) 열풍이 불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건강 보험 개혁 법안인 오바마 케어가 전 국민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면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살아남기 위해 덩치를 키우는 보험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센틴의 주가는 7.97% 급락한 반면 헬스넷의 주가는 10.01%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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