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신형플루, 세계경제 악영향 우려"
2009-05-04 09:25: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4일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관련해 "'신형 인플루엔자' 발생 등으로 세계경제가 예상대로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산업생산이나 금융지표 등에서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전월대비로 나아지는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미흡한 상태"라며 "세계경제 흐름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교차하고 있다"며 "정부는 긴 호흡을 갖고 세계경제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기바닥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 과잉' 논란에 대해 이 차관은 "단기적으로는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지만 유통되는 속도가 줄어들어서 '유동성 과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경기가 활발해지면 (유동성 확대에 따른) 문제가 올 수 있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그는 "우선 추경으로 인한 국채를 시장에서 소화해 유동성을 흡수하고 건전한 기업에게만 대출을 하도록 해 유동성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대규모 추경으로 국가의 빚이 늘면서 재정건전성도 훼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은 5월말까지 마스터플랜이 완성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에는 재해예방, 물 부족 문제 등 사안이 시급하고 마스터플랜에 포함될 것이 확실한 사업 위주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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