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농협 "홈쇼핑 보다 모바일에 초점"
2015-04-20 16:35:27 2015-04-20 16:35:27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농협이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홈쇼핑 보다 모바일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오는 7월 개국 예정된 농수산 전용 공영홈쇼핑에서 '좋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기 보다 모바일 앱을 통한 홈쇼핑 회원모집과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TV홈쇼핑에서 (10번 이내의 좋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송출료가 결정적인데, 농협은 송출료로는 적은 400억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수수료로 어떻게 건전 경영을 하겠느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인력과 장비 등 면에서 기존 홈쇼핑사들과는 전략을 달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송출료로 비싼 운영비를 부담하는 홈쇼핑사가 납품사에 높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부담을 전가시킴에 따라 부각된 '홈쇼핑사 갑질' 논란을 농협이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욱 대표이사는 또한 "(유통은) 회원을 많이 모집해 모바일로 주문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며 "공영 TV홈쇼핑도 모바일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면서 "앞자리 채널을 받지 않더라도 우수회원을 많이 모집해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News1.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