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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킹' 신종균 사장 145억7200만원
2015-03-31 16:55:57 2015-03-31 16:55:57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은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사진)이었다.
 
삼성전자(005930)가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은 지난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7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 등 총 145억7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IM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조7600억원, 14조56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19.49%, 41.66% 급락했지만, 신 사장의 연봉은 2013년보다 83억5900만원 늘어 실적 부진을 무색케 했다. 수치상으로는 134%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목표 인센티브는 부서별 목표 달성도에 따라 대표이사가 결정한다. 월 급여의 0~200% 내에서 연 2회 지급된다. 성과 인센티브의 경우 회사손익목표 초과 시 이익의 2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한다. 기준 연봉의 0~50% 내에서 일년에 한 번 지급된다. 장기성과인센티브는 ROE,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3년 평균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지급한다. 기타 근로소득은 이사회 결의에 따른 임원 처우 규정과 일회성인 특별상여, 복리후생으로 구성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8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 65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억5500만원이다.
 
신 사장의 라이벌인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1억1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억5300만원 등 총 54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이상훈 최고재무책임(CFO) 사장은 총 38억6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전자 2014년 사업보고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편 삼성전자 직원 한 명당 평균 급여액은 2013년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억원을 초과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원으로, 2013년 1인당 평균 급여액과 동일했다. 남성은 1억1200만원, 여성은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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