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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 환자 애완견 음성 판정
2014-10-23 13:29:07 2014-10-23 13:29:0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에볼라 환자의 애완견이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댈러스 보건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호사 니나 팸의 반려견 '벤틀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에볼라 잠복기가 끝나는 11월1일까지 벤틀리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완견 벤틀리는 팸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 댈러스 동물보호국으로 격리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에 대해 애완동물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전파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 정부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여자 간호조무사 테레사 로메로의 애완견 '엑스칼리부르'를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락사 시킨 바 있다.
 
댈러스 보건 당국은 "벤틀리가 팸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벤틀리가 엑스칼리부르처럼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니나 팸의 반려견 벤틀리가 치료진과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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