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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비대위 '안경환·이상돈' 투톱 추진
박영선 "진보와 개혁적 보수 공동위원장 체제로"
2014-09-12 10:55:42 2014-09-12 11:00:0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진보와 개혁적 보수 공동위원장 투톱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경환, 이상돈 교수(왼쪽부터)
박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외부인사 영입은 혁신과 확장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을 접촉한 결과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공동위원장 체제가 좋겠다고 결론냈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공동위원장과 관련해 특정인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상돈 중앙대 교수를 사실상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같은 결론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들 인사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또 공동위원장 체제가 구축되면 위원장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서는 당초 알려진 이 교수 보다 안 교수가 먼저 내정됐으며, 안 교수가 이 교수와의 공동위원장 체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가 원로부터 저명한 젊은 진보적 학자들까지 다양하게 접촉을 했고 안 교수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 교수는 "'혼자 단독 위원장으로 하는 것 보다는 집권을 위해서는 중도 보수 노선인 이 교수와 공동위원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이 교수를 접촉한 것 같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한편,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된 안 교수와 이 교수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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