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증권가 "두산인프라코어, 장기성장 기대감↑"
2014-07-28 08:31:08 2014-07-28 08:35:4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증권가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2분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장기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단기 밸류에이션보다는 장기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연결매출액은 2조11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55억원, 영업이익률 6.9%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건설기계 부문에서 북미, 유럽의 개선과 신형엔진 투입에 따른 원가절감, 공작기계부문 수주증가,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이익구조 개선 등이 실적호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가장 긍정적인 포인트는 밥캣 유럽법인의 실적회복"이라며 "여전한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업력 강화를 통해 판매대수를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3937대나 기록했고 G2엔진 양산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남은 하반기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됐다.
 
이재원 연구원은 "유럽 양적완화시, 유럽 실적 회복세 더욱 탄력. 중국도 경기부양책으로 굴삭기 판매량 회복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유럽회복, G2엔진 생산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주가상승으로 인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감소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가상승에 따른 상승여력 감소로 두산인프라코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한다"며 "현 시점보다는 향후 뉴스플로우 등을 확인하며 투자판단을 내릴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