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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통신확대로 시장 1위 수성할터"
케이블TV 14주년 기념식
2009-03-04 10:04:42 2009-03-04 10:04:42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유료방송 시장 부동의 1위인 케이블TV업계가 14주년을 맞아 통신사업 확대로 결합상품 시장에 적극 나설 뿐만 아니라 국민의 고통마저 함께 나누는 매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3일 오후 서울 호텔신라에서 최시중 방송통신 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14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 위원장이 대신 읽은 서면 축사를 통해 "케이블방송은 초기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위기도 맞았지만, 오늘날 방송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무선전화와 와이브로 등 미래형 통신산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해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케이블TV업계는 일찍부터 디지털전환을 준비해 디지털가입자 200만에 육박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도 앞서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신임 회장도 "현재 국민들은 총체적 경제위기로 시름하고 있고 방송통신업계는 보다 치열한 경쟁을 요구받고 있다" "케이블TV가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매체로 거듭나 이를 토대로 경쟁에서 승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 회장은 이어 "통신서비스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통신비를 효과적으로 인하시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케이블업계 전체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블TV업계는 인터넷전화(VOIP)에 이어 이동통신 재판매사업(MVNO)과 이동통신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Korea Cable Television & Telecommunications Association'로 영문명칭을 변경해, 통신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방송통신 미디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장관상이 수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홍의찬 현대홈쇼핑 본부장 ▲서경원 KBS N 국장 ▲ 김천석 YTN 부장 ▲송미정 재능교육 과장 ▲김태성 예당엔터테인먼트 국장 ▲김영수 영서방송 대표 ▲황태익 CMB동서방송 본부장 ▲양회현 광주방송 팀장 ▲김철연 CJ미디어 팀장 ▲조형근 CU미디어 국장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장현 수성케이블 대표 ▲최정우 씨앤앰 상무 ▲김귀진 제주방송 이사 ▲김기범 티브로드 상무 ▲이준영 CJ헬로비전 본부장 ▲ 성기현 협회 사무총장 ▲ 김용호 이채널 국장 ▲문정덕 GS홈쇼핑 차장 ▲국중선 MBC플러스 팀장 ▲탁용석 CJ미디어 국장이 수상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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