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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선물, 거래량 '껑충'
올해 들어 3만7995계약.. 전년比 42% 증가
시장 참여자수도 증가세
계좌개설은 선물회사 연계 은행에서
2009-02-19 12:00:00 2009-02-19 18:13:3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미래의 일정시점에 현재 정한 가격으로 달러를 사거나 팔기로 미리 약속하는 거래인
달러선물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20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RX달러선물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7~2008년 사이 하루 평균 2만5000계약 정도 거래되던 달러선물은 지난해 9월이후 환율 급등과 동시에 거래가 급증해 올해 들어 일평균거래량이 전년대비 42% 증가한 3만7995계약을 기록했다.
 
2월 들어서도 일평균거래가 4만1169계약으로 집계돼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표] 달러선물 일평균거래량 추이                        단위:계약
자료:한국거래소
 
달러선물 시장참여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까지 270여 계좌에 그쳤던 달러선물의 일평균 거래참여계좌수가 9월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올해 1월에는 532계좌를 기록, 5개월여 동안 10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환율 급변으로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KIKO 등 장외파생상품 수요자들이 달러선물 시장에 참여하면서 달러선물의 거래가 늘고 거래참여자 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신승철 한국거래소 파생상품마케팅팀장도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쉽고 안전한 환위험 관리수단으로써 달러선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교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러선물의 기초자산은 1계약당 5만달러이고, 개시증거금은 3% 이상으로 선물회사마다 차등부과하고 있다.

계좌개설은 선물회사와 연계된 시중은행에서도 가능하고,
현재 환율이 1500원이라 가정할때 삼성선물(주)을 통해 달러선물 1계약을 사거나 팔때 필요한 돈은 1500원x5만x4.5%= 337만5000원이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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