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업종기상도)①전기전자, 여전히 한국증시의 힘
스마트기기 선전속 디스플레이 회복세 기대
2012-12-03 15:00:00 2012-12-03 15: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 2011년이후 이어져 온 저성장 국면이 내년에도 우리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환율악재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강하게 증시를 짓누르겠지만, 미국 오바마 2기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과 중국의 소비 확대 가능성은 증시에 또 한번의 도전과 변화를 예견케 한다.  쉽지않은 내외부 환경과 급변하는 산업패러다임에 대비한 시각이 절실한 시점이다. 내년 주요 업종별 전망과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내년에도 박스권 장세속에 정보기술(IT)와 전기전자 업종이 국내 증시의 가장 밝은 희망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는 스마트기기의 양적 성장 확대가 여전한 가운데 DRAM과 낸드, 이미지센서 모바일AP 등 모바일 관련 반도체에 주력하는 국내 반도체 업황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존의 본격적인 경기침체 진입에도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경기 회복에 감소를 보이는 실업률 등 개선된 소비지표가 올해와 같은 수준의 수요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증시 희망봉, 스마트기기는 '한국스타일'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최고점을 지나며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이겠지만 여전히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등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수요는 8억2000만대로 올해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시장이 내년 마지막 성장 단계를 거치며 이후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원가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삼성과 애플의 양강체제가 지속되겠지만 애플이 아이폰5를 정점으로 시장 지배력이 줄어드는 대신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005930)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앞세운 양적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는 내년 2억2000만대로 전년대비 31% 성장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글로벌 점유율 경쟁은 성장초기 단계인 중국시장 성과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066570)도 LTE 경쟁력과 옵티머스G 시리즈로 인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을 통해 제2그룹중 발군의 우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스마트기기 강자로 도약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에서 부품, 재료로 이어지는 IT산업의 선장 사이클과 중국시장 효과에 힘입어 스마트 기기를 둘러싼 국내 IT 부품사의 선전도 내년 증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반도체 '전반적 약세', 디스플레이 패널 '회복'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PC의 저성장속에 DRAM과 NAND 수요가 전반적인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은 "컨슈머제품을 지원하는 모바일 DRAM 비중 확대로 커스터머적 특성 강화 요구가 새로운 트렌드"라며 "주요 고객사와의 공조가 이전에 비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가격적 요인보다는 비가격적 요소를 통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NAND는 모바일 기기가 수요를 주도함에 따라 업황 변동성은 줄어들겠지만 탑재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양적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DRAM과 NAND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가 예상된다.
 
일반 패널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확보가 여전히 힘들겠지만, 고해상도 패널과 슬림 패널 등 스페셜티 제품의 공급업체들은 모바일과 TV의 기술발전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내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 자본력을 갖춘 국내 패널 업체의 약진이 기대된다"며 "국내 패널업체들은 고해상도 패널 양산 기술력을 이미 보유한데다 투자여력이 부족한 해외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안정적 재무구조로 고해상도 생산의 전환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사양화의 밸류체인화가 해외 경쟁업체들의 기술 장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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