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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車왕국' 명성 되찾나..4월 판매 2배 '점프'
2012-05-02 10:53:12 2012-05-02 10:53: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판매가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일본 주요 언론은 지난 1일 지난달 일본의 신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92% 증가한 20만8977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78% 증가의 우수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8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지진 발생전인 2010년 4월 수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가 급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수요가 급감했던데다 일본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 정부는 엔고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자동차 업체를 돕기위해 친환경 자동차에 한해 총 3000억엔에 이르는 보조금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7만엔에서 10만엔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정확한 금액은 예산 책정 후에 결정된다.
 
한편 자동차 브랜드 별로는 업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1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 세단인 렉서스의 판매량이 두배 넘게 증가했다.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각각 61.5% 늘어난 3만561대, 51.6% 늘어난 2만639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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