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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인력적체로 안전관리 공백 우려"
2011-10-21 14:46:04 2011-10-21 14:47:0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인력구조 적체현상이 안전관리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사와 정부 내에서 제기됐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8월 업무보고에서 1995~1996년의 대규모 채용으로 인해 향후 전문검사원 등 인력의 일시 퇴직시 안전관리에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안전공사는 보통 1년에 25명 안팎으로 채용하지만 지난 1994년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1995년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556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1995~1996년 가스공사 입사직원들의 노령화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는 물론 인력수급과 운용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현재 1995~1996년동안 대규모로 채용한 인력 중 회사를 떠난 사람을 제외하고 300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행당동 CNG 버스 폭발사고시 조사개입을 회피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가스안전공사의 업무보고시 행당동 폭발사고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과 후속조치를 기피했다는 평가다.
 
행당동 CNG사고 이전에도 재검사제도 도입과 관련해서 가스안전공사가 재검사 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당시 지난 2010년 국정감사시에도 가스안전공사는 책임회피성 발언과 피해자 후속조치 미흡 등 소극적인 태도에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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