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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사, '소재' 밀리고 '바이오' 약진
새 소재부문장에 김진현 부사장
2011-10-17 14:37:17 2011-10-17 14:38:37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결국 일부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17일 내년도 그룹 정기인사에서 주력계열사 CJ제일제당 소재부문장으로 동남아본사 김진현 대표(부사장)를 선임했다. 
 
그동안 소재산업을 이끌던 이재호 부사장은 CJ나눔재단과 CJ도너스캠프 등에서 진행하던 활동과 CJ제일제당이 시작하려는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갈 CSR추진단장을 맡으며,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났다.
 
이재현 CJ 회장은 그동안 강한 어조로 CJ제일제당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소재부문의 실적을 직접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료가격과 환율 상승 등 대외조건 악화로 좀처럼 실적을 만회하지 못했다.
 
CJ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에 답답해했다"며 "이재호 부사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와 더불어 바이오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바이오 부문이 대거 승진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이 회장의 지시아래 현재 20%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부문의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당분간 바이오부문의 약진과 소재부문 임원들의 정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바이오사업부문장 정태진 부사장을 비롯해 바이오 기술혁신센터장 임승호 상무 ▲ M프로젝트팀장 윤덕병 ▲ 중국유통법인장 하봉수 ▲신소재센터장 양영렬 ▲중국요성공장장 김정환 등을 나란히 임원으로 승진시키며 사업 전면에 내세웠다.
 
다음은 CJ제일제당 인사.
 
<승진>
◇부사장대우 ▲BIO사업부문장 정태진 ▲사료사업부문장 유종하 ◇상무 ▲바이오 기술혁신센터장 임승호 ▲사료 전략관리담당 정근상 ▲제약 사업전략담당 김성진 ▲제약 사업관리담당 박정원 ▲제약 서울의정 SU장 지헌종 ▲영업총괄 영업전략담당 이상구 ▲상생경영팀장 유경모 ◇상무대우 ▲BIO M프로젝트팀장 윤덕병 ▲BIO 중국유통법인장 하봉수 ▲BIO 신소재센터장 양영렬 ▲BIO 중국요성공장장 김정환 ▲사료 동물생명연구소장 지석우 ▲제약 서울메디컬 SU장 김경엽 ▲식품 전략관리담당 정태용 ▲식품 글로벌전략팀장 윤형수 ▲영업총괄 기업외식 SU장 김병규 ▲감사팀장 정원영 ▲미디어마케팅팀장 장영석
 
<전보>
◇ 부사장 ▲소재사업부문장 김진현 ▲CSR추진단장 이재호 ◇ 부사장대우 ▲영업총괄 정태영 ▲A프로젝트 TF 강신호 ▲법무팀장 김상민 ▲미디어커뮤니케이션담당 신동휘 ▲경영혁신팀장 겸 전략구매팀장 김명곤 ◇ 상무 ▲BIO 인니사업담당 겸 파수루안공장장 이동혁 ▲제약 영업담당 곽달원 ▲생산총괄 엄기용 ▲생산총괄 부산공장장 김근영 ▲식품연구소 식품개발센터장 권순희 ◇ 상무대우 ▲소재 사업담당 한상욱 ▲식품 백설/다시다팀장 유제혁 ▲생산총괄 엔지니어링팀장 이동진 ▲인사담당 김영흥
 
<신규영입>
◇ 부사장대우 ▲경영지원실장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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