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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정유사들 슬쩍 가격인상 시작"
2011-07-06 15:58:58 2011-07-06 15:59:0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기름값 100원 인하 종료를 앞두고 국내 정유사들이 슬쩍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소비자시민모임(석유감시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4주차를 살펴보니 정유사가 리터당 평균 50.49원만 내려 할인 종료전 이미 가격인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공급가격 인하 방식을 채택한 국내 정유3사 중 GS칼텍스는 6월 3주 70.73원 인하했으나 6월 4주에는 59.95원을 인하해 전주 대비 10.78원을 인상했다.
 
현대오일뱅크는 6월 3주 37.58원만 인하하고 6월 4주에는 20.64원을 인하해 16.94원을 올렸다.
 
이는 전주에 비하면 공급가격 인하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기름값 인상이 임박하자 정유사들이 미리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기름값이 인하된 4월7일부터 6월4주까지 GS칼텍스는 리터당 평균 76.68원, 현대오일뱅크는 57.55원, S-OIL은 83.54원만 인하했다며 100원 할인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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