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유가 불안 해소될 때까지"
브라질 국빈방문 중 화상회의…"글로벌사우스 외교 강화"
2026-07-27 10:06:35 2026-07-27 10:06:35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국제유가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 정책수단을 최대한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현지에서 주재한 화상회의를 통해 "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황이 악화되면 민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화물차와 건설, 기계 운전자, 농업인, 이동 노동자들처럼 경유 의존도가 높은 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지속 추진해야겠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국내 정유사들의 담합 행위와 관련해서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악용해서 불법적 돈벌이에 나서는 행태 역시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며 "다른 핵심 민생 품목들에 대해서도 매점매석 담합 행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이 시장 교란 행위 단속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남미 순방과 관련해서는 "국제질서가 급속하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외교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다층화하는 노력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남미는 엄청난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춘 지역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데 가장 필요한 곳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글로벌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경제 지표와 관련해서는 "이면에는 청년 고용 부진과 중소기업의 높은 대출 연체율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며 "성장의 과실이 일부 계층과 부문에만 집중되면 경제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어렵게 살아난 경제도 다시 식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청년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고 풍부한 유동성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으로 흐를 수 있도록 재정·조세·금융을 총망라한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마련한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