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예산 협의 본격화
민선 9기 시·도지사와 첫 간담회…지역주도 성장 예산 방향 공유
1대1 면담 통해 지역 현안 청취…내년 예산안 반영 추진
2026-07-22 13:10:55 2026-07-22 13:10:55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만나 지역주도 성장을 위한 예산 협의를 본격화했습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전략을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이 성장의 주체가 되는 재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구상입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동 접견실에서 충북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처)
 
 
박 장관은 22일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향을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이날과 오는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와 중점 투자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새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구상과 주요 재정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지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재정 투자의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박 장관은 "지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것은 단순한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등을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에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모이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에 축적되는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지원은 정부 부처의 계획만으로 완성될 수 없기에, 지역의 강점을 가장 잘 아는 각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획해야 한다"며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프로젝트들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지역별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박 장관은 각 시·도지사와 1대1 면담을 통해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과 연계한 지역 현안 사업을 공유받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예산 요구를 단순히 접수하고 반영 여부를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지역 현장의 좋은 아이디어가 실제 추진 가능한 재정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추진방식을 지방정부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처는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예산 편성과 재정운용 전반에 걸쳐 지방정부와 상시로 소통하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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