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모에 송구"…정청래·하정우, '오빠 발언' 사과
부산 구포시장 방문 중 실언에 야권 '맹공'
하정우 "더 겸손한 자세로 주민 만나겠다"
2026-05-04 10:00:49 2026-05-04 10:00:49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해 한 어린이를 만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과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일 오전 정 대표는 하 후보 등과 부산 구포시장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는데요. 시민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만난 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야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 낯 뜨겁다"며 "하 후보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후보와 같은 지역에 출사표를 낸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도 "민주당 하정우 후보, 정청래 대표는 자기들 행동이 잘못인 줄 모르는 것인가"라며 "자기들 어린 자녀가 처음 보는 50대, 60대 남성 둘에게 둘러싸여 저런 행동을 당해도 괜찮겠느냐"고 썼습니다.
 
이에 하 후보는 "지역 주민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았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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