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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냉연강판 업계 가격담합 조사중
2010-12-17 10:57: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냉연강판 생산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 받고 있다.
 
17일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강판(058430), 현대하이스코(010520), 유니온스틸(003640), 동부제철(016380), 세아제강(003030), 세일철강 등 총 6곳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가격을 담합한 것이 포착됐다.
 
이미 올해 초 공정위는 이들 냉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업체 2곳이 자진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냉연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건재용 컬러강판의 가격을 톤당 20만원씩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업체별 칼라강판 생산량과 과징금이 비례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대략 동부제철이 1490억원, 유니온스틸 1480억원, 포스코강판 1280억원, 현대하이스코 930억원, 세일철강 726억원, 세아제강 536억원 가량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대부분의 냉연업체들이 저수익 구조임을 감안하면 담합이 인정되더라도 공정위가 지나치게 과중한 과징금을 부과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최종 담합여부와 과징금은 내년 1월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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