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은 17일 MBC 사내 정보유출 사건에 연루된 삼성경제연구소 소속 오모 부장을 면직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MBC 출신인 오 부장이 개인적으로 얻은 MBC 내부정보를 외부의 지인과 일부 회사 임직원에게 단체 메일로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 부장은 해당 언론사에 큰 피해를 입혔고, 회사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면직 조치된 오 부장 외에 이메일을 전달받은 내부 임원에 대해서도 앞으로 있을 인사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MBC의 임직원과 언론인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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