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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새 싱글 '아이즈 클로즈드'…"사랑과 상실의 본질"
2023-03-27 10:18:15 2023-03-27 10:18:1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출신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새 싱글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곡은 시런이 몇 년 전 작곡한 곡입니다. 지난해 2월, 영국 유명 R&B·힙합 플랫폼 'SB.TV.' 설립자인 영국 음악 사업가 자말 에드워즈(Jamal Edwards·1990~2022)가 돌연 세상을 떠난 것이 곡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는 시런과 형제처럼 절친했습니다.
 
'아이즈 클로즈드'는 시런이 준비 중인 정규 5집 '[-](서브트랙트(Subtract))'에서 가장 팝적인 사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과 상실의 본질이라는 주제를 뮤직비디오에서도 구현했습니다. 미아 반스(Mia Barnes) 감독이 연출한 이 영상엔 밤에 외출한 시런을 '블루 몬스터'가 따라다닙니다.
 
워너뮤직은 "블루 몬스터는 슬픔을 은유하는 것이며, 어디를 가든 블루 몬스터를 떨쳐버릴 수 없기에 자신의 삶에 남겨진 공허함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합니다.
 
시런은 "이 노래는 누군가를 잃은 후, 외출할 때마다 그 사람과 마주칠 것만 같고 모든 것이 그 사람을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일들을 떠올리게 하는 감정에 관한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이즈 클로즈드'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를 구상할 땐 주인공에게 아무도 볼 수 없는 거대한 토끼라는 상상 속 친구가 있는 영화 '하비(Harvey)'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시런은 "딸들에게 읽어준 책에도 슬픔을 상상 속 생명체에 빗대어 표현한 내용이 있다. 슬픔은 종종 나를 따라다니며 내가 있는 방을 뒤덮고, 오로지 나 홀로 느끼고 볼 수 있다"면서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통해 나만의 커다란 블루 몬스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영상이 진행될수록 블루 몬스터는 방 전체를 차지할 때까지 점점 더 커져 저에겐 그 블루 몬스터만 보이게 된다. 마치 슬픔과도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앨범 '[-]'는 오는 5월5일 발매됩니다. 슬픔과 희망이 주제로 밴드 '더 내셔널(The National)'의 애런 데스너(Aaron Dessner)와 14개 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을 작곡하고 녹음했습니다.
 
시런의 4부작 다큐멘터리 '에드 시런: 더 섬 오브 잇 올(The Sum of It All)'은 오는 5월3일부터 디즈니 플러스(Disney+)에서 공개됩니다.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사적인 기록과 인터뷰, 공연이 어우러집니다.
 
영국 출신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 사진=워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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