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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키워드 리뷰로 로컬검색 반영…"검색의도 맞춘 탐색 가능"
SME의 특징·메뉴·분위기 등 로컬정보 검색결과에 유기적 결합
2022-12-09 16:50:31 2022-12-09 16:50:3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지난 1년여간 마이 플레이스 리뷰를 통해 쌓은 키워드와 텍스트·사진 정보를 로컬(지역) 검색 결과에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검색의도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로컬정보 탐색이 가능해졌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는 '키워드 리뷰 필터'가 도입됐다. 이미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 별 업체 정보' 필터에 더해,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의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업체의 특징과 개성을 위주로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선보인 뒤 쌓아온 4억여 건의 데이터를 검색 영역에 활용했다.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에 적용되며 내년부터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한 사용자는 로컬정보 중에서도 스테이크 메뉴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플레이스 영역서도 업체별로 고객이 업로드한 스테이크 사진을 우선해 보여주고, 스테이크 관련 리뷰도 소개해 준다. '테라스 맛집'이나 '오션뷰' 등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에서도 식당에서 바라본 풍경 등 검색 의도를 고려한 결과값을 보여준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에 축적된 리뷰 콘텐츠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고도화해 온 검색기술이 활용된 사례다. 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는 과정 전반에는 'AI스니펫' 기술이 접목됐다. 메뉴, 분위기 관련 검색어에 대해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데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상호 대조하고 매칭하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 기술이 활용됐다. 사용자에게 업체를 추천해주는 최종과정에는 네이버의 장소추천 검색엔진 'AirSPACE'가 활용됐다.
 
네이버는 여러 지역과 음식에 대한 리뷰, 내용이 풍성한 리뷰가 활성화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로컬검색 결과는 거듭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로컬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는 콘텐츠이자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내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검색에 키워드리뷰 기반 필터 도입. (사진=네이버)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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