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또 역대 최저치
지난주 최저치 경신…서울 매수심리도 '꽁꽁'
2022-12-09 10:10:19 2022-12-09 10:10:19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아파트 매수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74.4) 대비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주(74.4)에 이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수급지수는 68.0로 집계됐다. 지난주 70선이 무너진 69.4를 보였는데 이번주 더 떨어진 것이다.
 
서울은 지난주(66.7)보다 하락한 65.7로 조사됐다. 2012년 7월 첫 주(58.3)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서울 5개 권역 중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은 61.4로 가장 낮은 수급지수를 보였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63.8, 용산·종로·중구의 도심권은 65.9로 조사됐다.
 
양천·영등포·동작·강서구 등의 서남권은 63.5인 반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3.5로 유일하게 70선을 보였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 70.8에서 이번주 69.2로 60선으로 떨어졌으며, 인천은 69.6에서 68.5로 하락했다.
 
지방도 79.1에서 77.8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