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현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전력산업구조개편안에 대해 "정부에서 결정한 만큼, 기관장으로서 순응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력산업구조개편안은 수년간 논란이 되어온 사항으로 지난 8월 최종안이 확정됐다.
한전을 중심으로 한 재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현행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발전 5개사의 통폐합은 무산됐다.
대신 정부는 이들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전력산업구조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미래희망연대 정영희 의원의 질의에 "지난해 국감에선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정부에서 결정한 만큼 기관장으로서 순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의 6개 발전자회사를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통합관리본부는 유연탄 공동구매, 장기전용선 공동운영, 발전자재 공유 및 상호융통 등 발전사 통합 상황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경쟁 체제를 둔다는 기존 취지와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사장은 "시장형 공기업이라는 말 자체가 정부 관리 기업을 뜻하는 것"이라며 "민간처럼 시장 자율에 맡기는 의미라면 시장형 공기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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