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 4일 집계됐던 해외펀드 자금의 깜짝 순유입 전환은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 유형분류 변경에 따른 헤프닝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실상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이날에도 155억원이 빠져나가며 43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해외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 관련 통계가 펀드유형 수정에 의해 변경돼 945억원 순유입에서 155억원 순유출로 전환됐다. 당시 43거래일 만에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수치로 해석됐고, 중국 본토펀드 인기몰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잇달았다.
하지만 이 헤프닝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신규로 설정한 사모펀드에서 유입된 1100억원의 자금유형 분류시 주식형이 아닌 재간접형으로 잘못 입력한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분류코드를 잘못입력해서 다시 바로 잡은 것"이라며 "통계 오류나 변경작업은 빈번히 일어나는데 이번엔 금액이 컸던 데다 의미있는 수치로 해석되면서 더욱 민감하게 부각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펀드통계는 운용회사가 직접 부여한 개별펀드의 분류코드를 기반으로 유형별로 집계해 발표된다"며 "앞으로 기반이 되는 분류코드에 대한 검증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운용회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분류코드 부여 원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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