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두산퓨얼셀, 수소법 통과시 수혜 기대
국회 수소법 개정안 의결 눈앞
각국 정책에 민간 투자 활성화까지
2022-05-09 06:00:00 2022-05-09 06:00:00
국회에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통칭 수소법) 개정안 의결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각 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수소처럼 이견 없는 친환경동력원 찾기가 어려운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의 수소 산업의 성장세는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각국 탄소중립 정책과 실현 방안을 살펴보면 유럽연합(EU) 내에서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 플랜에 따르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유럽 내 수출 시 탄소 국경세가 도입되며, 2026년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탄소중립과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 확대는 글로벌 국가 정책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소 관련주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수소 연료전지주가 있다.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소차 관련주에는 효성첨단소재와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비나텍 등이 있으며 수소 충전소 수혜주로는 효성중공업과 이엠코리아가 있다. 수소 관련주에는 한국가스공사와 SK가스, 효성, 롯데케미칼 등이 언급된다.
 
액화수소 공장 프로젝트에도 기업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와 SK E&S, 플러그파워 등이 인천에 2023년까지 3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GS칼텍스와 한구가스공사는 2024년까지 1만톤 규모의 공장을, 효성과 린데(독일)가 울산에 2023년까지 1만3000톤 규모를,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이 역시 울산에 2024년까지 1만2000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민간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다. 그룹별 수소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SK가 액화플랜트와 연료전지 등에 19조원을 투입한단 계획이며 현대는 수소차 설비와 충전소 등에 11조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도 부생수소와 해외 그린수소 도입, 수소 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쏟는다. 이 밖에도 한화가 그린수소 연구개발(R&D)과 수소 저장 설비 등에 1조3000억원을, 효성이 액화플랜트와 액화충전소 등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런 글로벌적인 정책 변화와, 기업들의 대규모 체질 전환의 움직임으로 미루어 볼 때,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는 수소 패권을 갖는 국가가 미래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우리 투자자들 역시 관련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함은 당연한 수순으로,
앞서 언급한 대표적인 수소 관련주들 가운데 오늘 집중적으로 다뤄 볼 기업은 두산퓨얼셀이다.
 
두산퓨얼셀은 두산 그룹에서 연료 전지 사업 부문을 분할하여 설립된 회사다. 예전에 두산중공업을 필두로 관련 업종에 집중하던 두산 그룹이었지만,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친환경에너지에 관심이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두산퓨얼셀이 위치하고 있다. 
 
동사의 핵심 사업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유지보수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기자재 공급 72.26% 및 장기유지보수서비스 27.74%로 구성돼 있고, 주요 고객사는 공공 및 민간 발전사업자이다. 미래성장을 위해 익산공장 인산형 연료전지(PAFC)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고, 차세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 주력으로 삼았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외에도, 미국 하이엑시엄, 발라드파워시스템즈와 3자 간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육상 수소모빌리티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빌리티용 수쇼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충전소 공급 등 관련 분야의 인프라 선점과 기술 발전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소 발전 관련 시장은 올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 하에서 운용되지만 수소법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수소법에 따른 공급비율제와 입찰 시장으로 운영될 것이고, 이에 따라 다시 한번 수소관련주들이 부각되는 시점이 오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최택규 주식전문가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청정수소의 핵심'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과 부품/소재 국산화 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 지원방안, PEMEC, SOEC, AEMEC, AEC, SMR, PCEC 주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일시 : 2022년 6월 17일 , 장소 : 전경련회관 / 온라인 생중계 https://www.kecft.or.kr/shop/item20.php?it_id=1650264685

2022-05-09 06:54 신고하기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