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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 인수
주거관리 서비스 강화 시너지 목적…추가 협력 가능성도
2021-01-08 20:00:00 2021-01-08 20: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직방이 아파트 입주민 편의를 위한 주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았다. 
 
직방은 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종합 주거관리 플랫폼 기업 모빌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 이후에도 모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모빌은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플랫폼 ‘모빌’을 운영하고 있다. 모빌 애플리케이션은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관리비고지서 등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관리비는 카카오페이와 연동해 모바일 납부가 가능하다. 현재 약 550개의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모빌 앱을 사용하고 있다. 
 
직방은 지난해 9월 아파트 입주민 관리사무소용 서비스 ‘직방링크(LINK)’를 출시했으며, 동시에 입주민 편의 서비스인 ‘우리집’, ‘컨시어지’ 기능을 직방 앱에 추가하는 등 아파트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직방은 직방링크와 모빌의 사업 연관성이 높아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며 이번 인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모빌이 보유한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 그리고 카카오페이와의 서비스 연계 등을 높게 평가했다. 
 
직방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직방링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빌과 함께 완성도 높은 주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카카오페이와 사업적 제휴를 통해 입주민 편의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민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두 회사에 모두 긍정적인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하겠다며 추가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모빌이 쌓은 노하우와 카카오페이와의 업무적 제휴를 바탕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기존 직방링크 서비스에 다양한 제휴 사업을 연계해 이용자의 주거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 사진/직방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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