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개선은 일시적 현상"
보험연 "보험금 누수방지 논의 지속돼야"
입력 : 2020-11-22 12:00:00 수정 : 2020-11-22 12:00:00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만년 적자 상품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개선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보험금 누수를 개선하기 위한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등의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발간한 '2020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이후 자동차보험 월별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이 감소하고 보험료는 증가하면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예정손해율을 상회하기 때문에 손실이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월별 발생손해액은 올 초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행 감소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후 현재까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105.9%를 기록한 이후 2020년 3월 79.2%까지 하락, 지난 8월 85%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늘어난 것도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보험료 인상 효과가 맞물리면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자료/보험연구원
 
그러나 김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이 여전히 예정손해율(78%)을 상회하기 때문에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험금 누수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손해보험회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로나 확산 여부에 따라 손해율 개선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까지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인한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부품(인증품) 사용 활성화, 경상환자 과잉진료 완화를 위한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등이 논의돼 왔다"면서 "중·장기적인 자동차보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논의는 지속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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