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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착한선결제, 일회성 이벤트?…중기부 "2차 선결제도 했다"
2020-10-08 16:19:59 2020-10-08 16:19:5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진행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의 일회성 논란과 관련, 지난달 2차 선결제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힘 권명호 의원은 "착한 선결제 방송 광고를 중기부 홍보예산에서 썼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어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착한 선결제를 들여다보니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래프가 그려진 판넬을 꺼내들며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세상인에게 목돈을 드리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사업이 아니라서 부처 내 운영비 지출 한계가 있었다"고 답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착한 선결제 캠페인 덕분에 1억9000만원이 선결제됐다. 소상공인 매출의 회복세를 보면서 광고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대비 8월초 매출액이 95%까지 유지됐고, 75%까지 떨어져서 2차 선결제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기부가 내놓은 참고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중기부 및 산하기관의 선결제 규모는 총 2억8600만원이다. 지난달에는 총 1억6200만원을 선결제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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