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1년4개월 만에 다시 찾습니다. 지난해
카카오(035720)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협력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네이버와도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셈입니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올트먼 CEO와 정 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4개월 만입니다. 양사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카카오톡과 카나나 등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는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과 외부 AI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회동에서는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2월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픈AI는
NAVER(035420)(네이버)와의 회동도 추진 중입니다. 방문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AI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와 네이버가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005930)와의 일정도 소화합니다. 그는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열리는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에 참석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변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한편 올트먼 CEO는 14일 방한해 1박2일간 주요 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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