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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빈지노, 7년 만에 정규 앨범 나온다
2023-01-31 17:22:30 2023-01-31 17:22:3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 힙합계 대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빈지노가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옵니다.
 
소속사 BANA에 따르면, 빈지노는 연내 정규 2집 '노비츠키(NOWITZKI)'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규작으로는 2016년 발표한 1집 '12'에 이후 7년 만의 정규 음반이라 음악업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앨범명은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독일 출신 선수 더크 노비츠키(Dirk Nowitzki)에서 따왔습니다.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PUT IT DOWN’이라는 곡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몽환적이고 편안한 사운드에 나른한 목소리로 '그냥 내려놔'라는 동어반복을 겹쳐내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가족들과 지인들, 비행기 내부와 타국을 오가는 배경으로 찍은 일상의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끕니다.
 
30일에는 신곡 ‘Trippy’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BANA에 따르면 정규 2집에 수록될 선공개곡입니다. 
 
'기분 좋은'이라는 제목 뜻처럼, 로파이 질감의 몽롱하고 나른한 무드가 엿보입니다. '스테피의 김치찌개'라는 가사로,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냅니다. 전작들에서 보여주지 않던 비음 섞인 랩은 실험적인 느낌까지 줍니다.
 
1집 '12' 때부터 빈지노는 앨범 내 유기적인 스토리와 상징성을 부여해 예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이 음반은 팝 랩의 장르 안에서 시간이란 테마로, 삶의 이야기를 그림그리듯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번 2집 음반은 오랜 기간 스웨덴에서 만들었고, 미국에서 마무리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집 대표곡 '달리, 반, 피카소'가 '힙합계의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평단의 찬사를 끌어낸 것처럼, 새 음반이 또 다시 음악 평론업계를 달굴지 주목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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