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출간 7년 된 ‘다이어리 북’이 1위?
업계 관행 깨는 출판 유통 흐름…정치 서적들도 인기
입력 : 2022-05-19 00:00:00 수정 : 2022-05-19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출간된 지 7년도 넘은 다이어리 북이 서점가 순위를 거슬러 오르며 때 아닌 인기다. 
 
18일 예스24의 ‘12~18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책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이번 주 1위에 올랐다. 2015년 출간된 다이어리 북으로, 5년 후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상상하며 답변할 수 있는 365가지 질문이 담겨 있다.
 
지난해 말 새로운 표지를 갈아입고 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것이 주 인기 요인이지만, 업계에서는 출판 유통의 다변화도 다른 요인으로 지목한다. 서점뿐 아니라 오픈마켓에서도 구입이 가능한 책은 기존 유행 관행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진지한 의미를 찾기보단 편안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거나 예쁜 커버를 씌운 책들에 독자들이 손길이 닿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벚꽃 문양’ 장식으로 표지를 새롭게 갈아입은 ‘불편한 편의점’ 역시 이번 주 인터파크도서 집계(11~17일)’에서 1위를, 예스24에서는 2위를 이어갔다. 가정의 달을 맞아 ‘흔한남매’나 ‘그리스 로마신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같은 어린이 만화 시리즈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퇴임과 취임 기간에 맞춰 관련 서적들도 인기다. ‘문재인의 위로’, ‘위대한 국민의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 정치 사회 서적들은 20위권 내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행성’은 예약 판매만으로 인터파크 15위에 올랐다. 팬데믹 기간 집필해 발표한 소설로, 인류의 디스토피아를 은유한 소설이다.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같은 술술 읽기 좋은 에세이들도 10위권 안팎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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