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IT투자 회복"…삼성SDS 1분기 실적 개선
동탄 데이터센터 구축, 2단계로 진행…내년 12월 개설 후 확장
1분기 매출 3조613억·영업익 2171억…전년비 25.7%·26.8%↑
입력 : 2021-04-22 12:50:20 수정 : 2021-04-22 13:29:4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고객사의 정보기술(IT) 투자가 회복되며 1분기 실적이 개선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내년 12월 개설할 동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IT서비스 신사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2일 열린 삼성SDS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통상 1분기는 비수기로 4분기 대비 실적이 큰폭으로 감소하지만 올 1분기는 고객 IT투자가 회복되고, 수주한 사업이 본격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 환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삼성SDS는 클라우드, 보안, 물류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선정하고 해당 분야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부문에선 R&D 클라우드 사업과 금융사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릴 공공 클라우드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 중인 동탄 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AI)·R&D·데이터 분석에 특화한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로 운영한다. 회사는 크게 2단계로 건립을 추진하며, 먼저 내년 12월에 1차로 개설한 후 서버 추가 구축 등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동탄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2367억원 투자를 이미 결정했고, 이후 10년에 걸쳐 7000억~8000억 규모의 서버 투자 계획도 수립했다.
 
보안 분야는 산업망 보안 솔루션에서 가능성을 모색한다. 디지털전환 흐름과 함께 산업망의 지능화·외부 연결이 증가하며 사이버 공격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삼성SDS는 산업 보안 솔루션을 확보를 넘어 솔루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로 클라우드 보안 관제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서재일 보안사업부장(전무)은 "멀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확대해 삼성SDS 클라우드 이용 고객뿐 아니라 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객에도 클라우드 보안 관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진/삼성SDS
 
이외에도 지난해 3분기부터 IT서비스 매출을 앞지른 물류 사업의 경우 하이테크,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물류에서는 온·오프라인 제고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등 풀필먼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69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삼성SDS는 이번 1분기 매출 3조613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7%와 26.8% 증가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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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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