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 프리미엄 3시간 전

암살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네요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서 착안한 영화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과 제작사 대표, 작가 등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처럼 관객에게 인식시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합니다. 제작진은 당시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이며 특정한 정치적 의도로 만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고발이 접수된 단계입니다. 고발인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됐거나 제작진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닌상태구요..


제 생각에는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가 기존 수사 결과에 질문을 던질 자유는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실존 인물에게 중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장면이라면, 확인된 사실과 영화의 상상을 관객이 구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제목만으로 역사 왜곡이라고 단정하거나, 반대로 극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비판을 막는 태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장면이 실제로 무엇을 주장하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차분히 따져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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