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 올해 매출 목표 207억..“2년만에 2배 성장”
- 삼성전자와 51억 전자사전 공급 계약 체결
- B2C사업 올해 매출 전년比 5배 성장할 듯
- 옥스퍼드사 콘텐츠 아시아 독점 판매 추진 중
- 태블릿PC 등 적용 단말기 확대 예상
앵커: 스몰캡 리포트 오늘은 산업부 송수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디오텍(108860)으로 아는데요.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네. 디오텍은 언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회사인데요. 지난해 12월에 상장이 됐습니다. 혹시 휴대폰에 있는 전자사전 많이 사용하세요?
앵커: 네. 저는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전자사전을 따로 갖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거 같아요.
기자: 네. 국내 휴대폰에 탑재돼있는 전자사전은 거의 90%이상이 바로 디오텍의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디오텍은 바로 모바일 전자사전과 스마트폰과 넷북 등에 글씨를 직접 쓴 것을 인식하는 디오펜 등이 주력제품입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카메라로 명함이나 문서를 인식하는 소프트웨어인 모비리더도 최근 이 업체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저도 그 기능을 써 본적이 있습니다. 따로 휴대폰에 입력할 필요없이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전화번호와 이름이 저절로 휴대폰에 저장돼 신기하더군요. 이제까지의 실적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디오텍은 말씀드린바와 같이 지난해 12월 상장해 분기별 결산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51억,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 1분기 매출액이 36억원 정도로 좀 부진했는데요. 휴대폰 제조사들이 하반기보다 상반기 신제품 출시가 많기 때문에 3분기와 4분기에 매출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는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 등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20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207억원이라…… 2008년 매출이 116억원 정도인데 2년만에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군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보니 디오텍도 때를 만난 것 같습니다. 주요 거래처는 어디인가요?
기자: 디오텍은 삼선전자와 LG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오텍 전체 매출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와 51억 규모의 전자사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는 디오텍의 매출액대비 3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만큼 디오텍의 제품들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곧 내놓을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도 디오텍의 제품이 탑재되는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 디오펜, 모비리더 등 디오텍의 주요 제품들이 모두 탑재될 예정인데요. 이미 출시된 갤럭시A에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L, 갤럭시K등에도 디오텍의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향후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여부에 따라 디오텍도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갤럭시가 많이 팔릴수록 디오텍의 수익도 높아지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디오텍이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는 것은 제품에 따른 로열티지 판매 대수에 따른 런닝 로열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디오텍은 갤럭시 시리즈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인 바다를 기반으로 한 웨이브폰과 LG전자의 옵티머스Q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로 했구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해외제조사와도 계약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디오텍의 사업군 중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우선은 현재 매출 중에서는 절반가량이 전자사전 소프트웨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성장률로 따지자면 모비리더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비리더는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카메라를 통해 명함이나 문서를 인식하는 소프트웨어인데요. 최근 고해상도 카메라폰에 자동초점 기능이 탑재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매출이 4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듣기론 앱스토어 시장이 열리면서 디오텍도 오픈마켓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성과가 어떻습니까.
기자: 디오텍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3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진출하는 등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B2C사업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자료영상2)지난해 이 부분에서 올린 매출은 1억5000만원으로 아직은 전체 매출 중에서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5배 정도의 성장을 기대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1분기에만 1억원의 매출을 올렸구요.
앵커: 5배 정도의 성장이라. 특별한 전략이 있는건가요?
기자: 네. 디오텍은 최근 옥스퍼드사하고 B2C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계약을 추진 중인데요. 이제까지는 옥스퍼드사의 콘텐츠를 사전 소프트웨어로 활용하고 있는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10여개에 달했습니다. 옥스퍼드사는 많은 회사가 난립하는 게 효율적이지 못한다고 판단해 2개 회사로 압축하기로 했는 데 이 중 하나로 바로 디오텍이 선정된 것입니다. 따라서 디오텍은 아시아 및 중동, 호주 등에서 옥스퍼드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계약이 성사된다면 디오텍이 B2C사업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오텍의 제품들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태블릿PC나 전자사전, 넷북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는 휴대폰 비중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태블릿PC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의 빠른 성장이 디오텍의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영상3)실제로 디오텍은 현재 국내 대기업과 태블릿PC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정부가 최근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해 전자책 시장 확대에 나선 것도 디오텍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디오텍에게는 또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군요. 주가를 보니 12월 상장 이후 3만2000원대까지 오르다가 조정을 받더니 지난달에는 12000원대까지 떨어졌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5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주들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최근에는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디오텍이 갤럭시S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데 이어 앞으로도 갤럭시 시리즈가 추가로 출시 될 예정이라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디오텍 PER은 17.3배로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PER가 17배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태블릿PC와 전자책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디오텍의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수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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