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BK·YG인베스트, 삼미금속 투자 1년 만에 멀티플 5배
85억 투자해 211억 회수…잔여 지분가치 200억 넘어
코스닥 이전 상장·시설 투자 겹치며 엑시트 기대 확대
2026-02-04 06:00:00 2026-02-04 06:00:00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일 16:1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IBK투자증권과 YG인베스트먼트가 1년 전 투자한 삼미금속(012210)에서 멀티플 5배를 기대하고 있다. 삼미금속이 지난해 12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투자 회수(엑시트) 환경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총 85억원을 공동 투자한 이후 현재까지 약 211억원을 회수했으며, 약 200억원 규모의 잔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미금속은 최근 흑자 기조 속에서 본사 공장 시설 투자를 결정하며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사진=삼미금속)
 
IBK투자증권·YG인베스트, 1년 만에 지분가치 5배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투자증권과 YG인베스트는 지난해 2월 삼미금속 주식 653만3333주를 85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주당 취득가액은 1000~1500원이다. 투자기구(비히클)는 '아이비케이에스와이지턴어라운드신기술투자조합제1호(65억원 투자)', '아이비케이에스넥스트스케일업신기술투자조합(20억원)'을 활용했다. 
 
삼미금속은 지난해 4월 2대 1 주식병합을 단행했다. 당시 IBK투자증권과 YG인베스트가 보유 중인 삼미금속 주식은 653만3333주에서 326만6666주로 감소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삼미금속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며 이들의 투자회수(엑시트) 기대감이 커졌다. 
 
IBK투자증권-YG인베스트는 지난해 12월~올해 1월 삼미금속 주식 181만6666주를 처분해 210억9604만원을 회수했다. 현재 이들이 보유한 잔여 주식 수는 145만주다. 이를 지난달 30일 종가인 1만385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분 가치는 약 200억8250만원에 달한다. 이미 투자 원금의 두 배 이상을 회수한 가운데, 잔여 지분 가치까지 감안하면 멀티플 5배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아이비케이에스와이지턴어라운드신기술투자조합제1호가 보유한 삼미금속 주식 130만주에는 오는 6월 28일까지 의무 보호예수(락업)가 설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물량 출회(오버행)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락업 조건이 부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미금속의 지난달 30일 종가는 직전일 대비 20.1% 상승한 1만3850원이다. 향후 삼미금속 주가가 상승할 경우 IBK투자증권과 YG인베스트의 회수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삼미금속은 1977년 설립된 금속 전문 기업이다. 50톤 해머를 포함한 해머 단조 설비를 기반으로 상용차용 프론트 액슬, 중장비용 스핀들 및 보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캐터필러(CATERPILLAR) 등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대형 부품 생산을 위한 금형 설계·제작 기술과 일관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경기 변동 리스크를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
 
 
삼미금속, 흑자 속 시설 투자···성장동력 추가 확보
 
삼미금속의 지난해 1~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5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26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235억원까지 확대됐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미금속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3%로, 2024년 말 기준 134% 대비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삼미금속은 지난달 20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3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8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원가절감 노력 및 생산 효율성 향상을 통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라며 "상기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결과 및 주주총회 결의 내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미금속은 본사 공장 시설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6일 회사는 커넥팅로드 완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를 위해 89억9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업계에서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한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자동차 사업 등 주요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물품을 많이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IBK투자증권의 삼미금속 보유 지분 전량과 YG인베스트의 보유 지분 일부에는 보호예수가 걸려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