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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개보위원장, 시민들 만나 개인정보 정책의견 듣는다
시민·전문가 50명 만나는 '개인정보 톡톡릴레이'…17일 8개 시민단체부터 시작
2020-09-15 14:00:00 2020-09-15 14: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시민들을 만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15일 윤 위원장이 각계각층의 시민, 전문가 등 50명과 50분씩 대화하며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책의견을 청취하는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는 신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처리 건수가 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이 일상화되면서 개인정보에 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윤종인 개보위원장이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를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개인정보보호 정책 관련 의견을 듣는다. 사진은 윤 위원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 위원장은 이달 중순부터 2~3주 간격으로 각계각층의 정책관계자 50명과 차례로 만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필요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에는 과학계·산업계·의료계·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들도 참여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정보 해외이동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기업 등 외국인과의 면담도 추진된다. 
 
첫 번째 대화참여자는 시민단체다. 개보위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소비자연맹, 참여연대 등 8개 시민단체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보호와 활용 간의 균형을 위해서는 사회적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 경제의 장애물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면서도 국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의 소통내용을 카드뉴스·홍보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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