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한화케미칼(009830), 셀트리온(068270), 이수앱지스(086890) 등이 적극적인 투자를 선언한 분야, 바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인데요.
급성장세가 기대되는 이 분야에 대해 최근 과잉투자론과 거품론이 제기되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다섯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제약 업계의 두드러진 움직임은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들의 바이오분야 진출인데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제약회사 1,2위 기업인 화이자와 머크, 그리고 7위를 기록한 로슈가 바이오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완료했습니다.
이것은 기존 합성의약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형 제약회사가 바이오 의약품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08년 기준 전체 의약품 시장은 약 7679억 달러 규모,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1046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 대비 13.6%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평균 17.3% 내외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2013년에는 1600억 달러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의약품 시장의 3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고지혈증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천식 치료제 등 합성의약품이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전세계 바이오기업 1위인 암젠의 관절염치료제인 엔브렐이나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지금은 로슈에게 인수합병된 제넨텍의 대장암 치료제인 아바스틴 등이 매출 규모를 늘리는 모습입니다.
오는 2012년 엔브렐의 특허만료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간 특허 만료 바이오의약품은 21개 정돈데요.
이들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가 의료비 지출과 인구 노령화에 따른 상황에 맞춰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만큼 동등성 입증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먼저 각 나라별 바이오시밀러 허가 규정이 다르고, 이에 따라 시판 승인과 관련해 각 나라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사실 미국 시장만 봐도 길게는 12년이상 승인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바이오협회는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의사들이 사용을 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는 그 자체로 국한된 산업이 아닌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급성장세 예상 속에 더 체계적인 전략만이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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