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호텔롯데, 2년 만에 적자적환 …면세점 영업익 96%↓
면세·호텔 부진…영업손실 791억원
2020-05-15 16:31:00 2020-05-15 16:31:0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면세점과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롯데가 1분기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사업과 면세사업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6%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79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560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호텔롯데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분기 이후 2년만이다. 
 
호텔사업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호텔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1544억원, 영업손실은 63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월드를 운영하는 월드사업부도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기피로 매출액 459억원, 영업손실 167억원을 나타냈다.
 
면세 부문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롯데면세점은 부산점, 김해공항점을 제외한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5% 감소한 87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42억원이었다. 
 
면세점 '빅3'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적자를 면했지만, 이는 임대료 비중이 큰 김해공항점을 운영하는 부산롯데호텔 법인 실적이 제외돼있어 실제 전체 이익 감소 폭은 클 것이라고 호텔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 2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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