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고양이 코로나19 양성…미 반려동물 첫 사례
2020-04-23 10:13:03 2020-04-23 10:13:0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22(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뉴욕주에서 반려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미국 내 첫 반려동물 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이 고양이들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주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보호자는 또 다른 고양이도 키우고 있는데 이 고양이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한 마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다른 가정의 고양이로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선 앞서 뉴욕시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와 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반대로 동물이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CDC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우리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서둘러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고양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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