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정세균 총리 후보자 "경제살리기·국민통합 주력"
헌정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문 대통령 '삼고초려' 끝 지명
2019-12-18 16:21:31 2019-12-18 16:21:3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습니다. 집권 후반기 국민통합과 민생 경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은 정 후보자 뿐이라는 것이 문 대통령 설명입니다.
 
정 후보자도 오늘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게 "경제 활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입법부 수장을 행정수반의 보좌역으로 지명한 것은 3권분립을 침해한 행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휘 기잡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습니다. 
 
국가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가 의전서열 5위인 국무총리로 임명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입니다. 
 
문 대통령도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로 앉히는 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국민통합과 성과를 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자]
 
정세균 후보자는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지냈고, 참여정부 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는 등 '경제 총리'에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15대부터 20대까지 내리 당선된 6선 의원이며 민주당 대표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무능력에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총리지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국가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총리라는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의 지명에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를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자유한국당은 ‘삼권분립을 파괴한 독재 선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삼권분립 훼손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국무총리는 장관과 달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돼야 임명될 수 있습니다.
 
총리에 임명된다면 사실상의 ‘분권형 대통령제’ 실현이 기대되지만, 야당의 반발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이성휘입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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