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현대산업개발 시평 제칠 듯
한달 남은 시공능력평가순위…사망사고 많아 순위 변수로
2019-07-01 14:02:30 2019-07-01 14:02:41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2019년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건설사 순위 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흡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호반건설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시공능력평가 항목에 건설현장 사망사고와 안전지원 등이 추가되면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바뀔지도 관심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매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실제 업무는 국토교통부가 대한건설협회 등 업종별 건설협회에 위탁해 운영된다.
 
먼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호반건설 순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2월 호반건설주택을 흡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호반건설주택의 평가액은 각각 1조7859억원, 2조1619억원으로 평가액을 합하면 3조9478억원이다. 이는 10위인 HDC현대산업개발의 3조4280억원보다 높다. 올해도 비슷한 평가액을 기록할 경우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위로 대형 건설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톱10에서 밀릴 수 있다.
 
아울러 향후 건설현장 사망사고 관련 통계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건설현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건설업자간 상호협력에 관한 권장사항 및 평가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신인도 평가 항목에 건설현장 사망자 수를 신설해 건설현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건설사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주도록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총 10건), 현대건설(7건), GS건설과 반도건설(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최근 건설현장 추락사고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안전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971명 가운데 건설업 사망자가 485명으로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 항목 가운데 신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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