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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편리함 내세운 ‘컴포터리안 푸드' 출시
건강 음료·안주·보양식 등 간편식 선봬
2019-06-29 08:00:00 2019-06-29 08: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유통업계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컴포터리안 푸드'를 잇따라 선보인다.
 
컴포터리안 푸드 제품 이미지. 사진/각 사
 
28일 업계에 따르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 이른바 ‘컴포터리안(Comfortable+ian)’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관련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는 '컴포터리안 음료'가 인기다.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태양의 신체건강 W’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혈중 중성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성분도 포함됐다. 부원료인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등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어 깔끔한 맛이 난다. 
 
삼양식품은 칼슘 함량이 일반 우유 대비 2배 정도 높은 ‘뽀빠이 멸균우유’를 이달 출시했다. 초코맛과 딸기맛 2종으로 구성됐다. 삼양식품의 일반 우유 100㎖당 칼슘 함량이 96㎖인 반면 ‘뽀빠이 멸균우유’ 초코맛은 278㎖, 딸기맛은 302㎖의 칼슘을 넣었다. 
 
이외에도 정식품에서 지난 4월 리뉴얼 출시한 ‘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고칼슘’은 검은콩을 갈아 만든 두유로 기존 제품보다 칼슘 함량을 2배가량 높였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블루 레모레이드’는 스틱 1개당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의 100%가 함유됐다.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가정간편식 안주도 ‘컴포터리안’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동원F&B ‘심야식당’은 불닭, 쭈꾸미볶음, 닭꼬치 등 인기 있는 안주 메뉴를 1~2인분 소포장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 논현동 포차 스타일’은 유명 포장마차 매장의 안주 스타일에 맛과 전문성을 더했으며, 소용량으로 트레이에 담겨 전자레인지에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아워홈의 ‘야시장 안주 시리즈’는 서울식 매콤오돌뼈, 강릉식 오삼불고기 등 지역별 야시장의 명물 안주를 재현한 제품이다.
 
간편하게 여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컴포터리안 보양식' 제품도 주목받는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흑마늘 삼계탕’은 국내산 닭 한 마리에 흑마늘과 인삼, 찹쌀, 능이버섯 등 건강 식재료를 넣어 만든 보양 간편식이다. 포장된 상태로 끓는 물에 넣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CU는 여름철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된 ‘기력충전 정식’ 도시락을 선보였다. 귀리, 렌틸콩 등 슈퍼푸드를 넣은 잡곡밥과 훈제오리, 소불고기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됐다. 삼양식품은 라면과 전통 보양식을 접목한 ‘삼계탕면’을 출시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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