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충청남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재단법인 형태의 ‘충남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부여군의회가 서남부 균형발전과 최대농산물 생산을 명목으로 “센터의 최적지는 부여”라며 선수를 쳤다. 민의의 대변기관인 의회가 나선 것은 도내 경쟁 시·군 중 최초다.
부여군의회는 9일 충남 서남부권의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운 ‘충남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부여군 유치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의회는 성명을 통해 “부여군은 공동 브랜드인 ‘굿뜨래’로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생산량 1위 농산물이 5품목(밤, 양송이, 표고, 토마토, 멜론), 2위 농산물이 2품목(수박, 취나물)에 달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여군내 학교와 서울 공공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친환경 전문유통시설, 농산물 가공시설 등을 집적화한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기반구축이 이미 완료돼 ‘충청남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완성에 일익을 담당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동안 부여군을 비롯한 서남부권은 산업단지 등 생산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많은 문화유적으로 인한 개발제한과 이전 공공기관 부재로 양질의 일자리 감소와 초 고령화 사회 진입 등 사회적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도시 전체가 쇠퇴하는 시점에 놓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충남 최대 농업생산단지인 서남부권 중심인 부여군에 ‘충청남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 된다면 그 동안 소외돼왔던 서남부권 중·소, 고령농의 안정적 소득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될 것”이라고 유치당위성을 내세웠다.
충남도가 지난 3월 ‘먹거리종합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하고 내달까지 선정을 완료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와 당진시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었다.
이 사업에 시군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건축면적 6000㎡, 연면적 20000㎡ 가량으로 각종 센터와 로컬푸드 식당, 식농체험장 등 185억 원 대의 비용이 투입되고, 사업도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되는 사업인데다, 지역농산물의 판로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어서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여군의회가 지난 7일 본회의장에서 충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결의를 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부여군의회
부여=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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