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빼미 공시 근절…기업명단 공개한다
2019-05-08 18:02:24 2019-05-08 18:08: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요주의 공시일(3일 이상 연휴 직전 매매일 및 연말 폐장일)에 장 종료 후 공시를 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 근절에 나선다. 거래소는 앞으로 올빼미 공시를 반복하는 경우 해당 기업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거래소는 올빼미 공시에 대응하기 위해 요주의 공시일에 자주 공시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3일(어린이날 연휴 직전 매매일)이 요주의 공시일에 포함된다. 
 
이번에는 조치안 발표 직후인 만큼 기업의 특수한 사정 등에 대한 소명내용을 적극 고려해 조치대상 포함여부를 결정하겠으나, 악재성 공시로 판단되는 경우는 조치대상에 포함해 해당 기업이 1년에 2회 혹은 2년에 3회 이상 이를 반복할 경우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 직전일 공시부터 조치 제외가 최소화되도록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명단공개 대상 기업이 소명을 원하는 경우 기업이 제시하는 소명내용과 객관적인 증빙자료 등을 함께 공개한다. 또한 연휴 직전 공시 등으로 투자자에게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경우 거래소가 전자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해당 정보를 재공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의 올빼미 공시 근절 관련 업무계획 발표와 거래소의 대응방안 발표가 있었던 만큼 어린이날 연휴 직전 올빼미 공시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설 연휴 직전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7건, 코스닥 시장에서 68건이 발생했고 2월 말 사흘연휴 직전에도 각각 115건, 174건의 올빼미 공시가 나온 반면 이번 연휴 직전에는 코스피 7건, 코스닥 시장에서는 38건으로  이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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