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9006억원…생활가전 분기 최대 실적(상보)
MC사업본부·VS사업본부는 적자 지속
2019-04-30 15:47:08 2019-04-30 17:23:3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배 넘게 증가했다. 생활가전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 14조19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8.7% 하락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89.7% 급증했다.  
 
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의 롤러블 TV. 사진/LG전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개별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7000억원을 넘기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신가전의 판매가 늘었고 유럽,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전년도에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16분기 연속 이어졌지만 손실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70억 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이 있었지만 매출 확대, ZKW 실적 반영 등으로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판매가 늘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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