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홈플러스리츠, 현대오토에버 등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어들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여기에 아모그린텍, 지노믹트리까지 총 4개 기업의 수요예측이 몰려있어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기업 4곳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지노믹트리는 11~12일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7000~2만5000원으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첨단소재·부품 기업 아모그린텍은 12~13일에 실시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는 8800~9900원,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지난달 28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오는 13일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공모밴드는 4530~5000원,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13~14일에는 코스피 상장 예정인 현대오토에버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4만4000원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당초 KMH신라레저도 3월8일과 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KMH신라레저의 상장 철회는 지난해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 들어 총 9개 기업(스팩 제외)이 수요예측을 실시한 가운데, 이노테라피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특히 노랑풍선과 에코프로비엠은 기관투자자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하며 희망밴드를 초과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번주에는 2개의 대어급 기업이 나란히 수요예측을 실시해 기관의 투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통 연말에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상장이 몰리면서 기업들의 수요예측 일정이 겹치는데, 올해는 이른 봄부터 4개 기업의 수요예측이 몰렸다.
홈플러스리츠는 13일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 짓고 14일에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날 지노믹트리도 확정 공모가를 공고하고, 아모그린텍은 15일에, 현대오토에버는 18일에 수요예측 결과를 게시한다.
4개 기업 모두 매력적이지만 수요예측이 몰려 상대적으로 기관 경쟁률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이 모든 기업을 다 들여다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수요예측 일정이 몰리면 관심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1~2월에 비해 수요예측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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