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 1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중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주일대사에는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주러대사에는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선이 실시될 경우 문재인정부 1기 4강 대사 중 조윤제 주미대사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교체된다. 정부는 이날 이들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해 동의가 나오는 대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주중대사에 내정된 장 전 실장은 문재인정부 1기 경제정책 총괄에 관여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일대사에 내정된 남관표 전 차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와 징용배상 판결, 초계기 갈등 등으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인선이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 남 전 차장은 과거 주일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주러대사에 내정된 이석배 총영사는 외교부 내 최고의 러시아통으로, 과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맡을 정도로 현지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한편 주유네스코 대사에 김동기 미국 공사, 주시드니 총영사에 홍상우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주시카고 총영사에는 김영석 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는 김준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지난해 11월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첫 번째)이 공정경제 성과와 향후계획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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