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전자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에어컨 성수기인 여름을 한참 앞둔 이달부터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한여름 무더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데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직원들이 20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들어 LG전자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이에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창원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2월부터 생산라인을 풀가동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으며,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시기에 풀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어컨 제조업체들은 지난 2~3년 동안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대응해 생산계획을 재수립했다. 2017년까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3월에 풀가동에 돌입했지만 점차 이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 업체들은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 제품들이 사계절 프리미엄 가전으로 자리 잡으며 시기에 상관없이 생산량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초 삼성전자가 선보인 2019년형 삼성 무풍에어컨에는 지름 0.3㎛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추가했다. 또 삼성 AI 플랫폼 ‘뉴 빅스비’가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냉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2019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교감형 AI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사용자가 먼저 묻지 않아도 주변 환경에 따라 알아서 운전모드를 변경하고 고객 사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모드로 작동한다. 극초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고, 4단계 공기 청정 필터를 적용해 공기청정 성능도 높였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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